안녕하세요 꼬마별이예요~★

밥도둑 명란젓, 요 며칠동안 얼마나 먹었는지ㅎㅎ

벌써 한통의 절반이상이 동이났어요~

제가 얼마나 명란젓을 사랑하는지 아시겠죠?^^

젓갈류 하면 나트륨수치가 높다, 짜다!!! 라는 편견을 갖기가 쉬운데요.

찬예찬 명란젓은 확실히 다른 젓갈류에 비해서 덜 짜더라고요.

고유의 재래식방법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정성이 가득 들어가있고

깔끔한 포장덕에 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접시위에 반질반질 윤이나는 명란 2족(1쌍)을 내놓았어요.

보통 2족이면 50-100g정도라고 하네요.

통통하고 실해서 이것 하나만 있어도 한끼는 거뜬히 먹을 수 있겠죠??

저는 칼질을 잘 못해서 나름 정성들여서 가위로 잘라놓았답니다.

속을 보니 탱글탱글한 명란이 가득가득^^

입안에 들어가면 톡톡 튈듯 꽉 차있었어요~

알이 가득한 명란젓을 밥한술 위에 얹어서...

아~~~ 제 입속으로^^;;

참기름이 없어서 아쉽지만

따스운 밥 위에 명란젓을 올리고 참기름 몇방울 똑똑 떨어뜨려 비벼먹으면 굿!

다른 반찬이 필요 없어요^^

명란젓만으로도 밥을 두공기나 비워서 그런지

안그래도 나온 배가 더 커보이더라구요^^;;;

자, 다음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요리인 계란찜!

스페셜하게 명란젓이 들어간 계란찜을 만들어볼까 해요.

제가 예전에 친정엄마에게 전수받은 명란젓 계란찜,

가족중에 저만 명란젓을 많이 먹어서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 기회에 명란젓 계란찜으로 입맛을 사로잡아보려고요^^

일단 필요한 준비물은,

계란 2개, 명란젓, 물 2/3컵

간단하죠?

계란을 풀 때에 포크로 풀어주면 훨씬 더 잘풀린답니다.

부드러운 계란찜을 위해 정성껏 풀어주었답니다.

잘 풀어준 계란에 물을 부어 조금 더 저어준 다음에

접시에 보이는 만큼의 명란젓을 다 넣어주었어요!

나중에 먹어보니 조금더 싱겁게 드실분은 2/3만큼만 넣으셔도 좋겠어요.

제 입맛에는 딱 좋았답니다^^

명란젓을 아주 작게 잘라서 투입!

포크로 꾹꾹 눌러 알이 나오도록 해주었어요.

소금간을 하지 않아도 명란젓 특유의 짠맛덕에 짭쪼롬하고 맛나게 된답니다.

다 저어준 뒤에 랩을 씌워주었어요.

저는 찜기가 아닌 전자렌지에 돌리려고요.

전자렌지에 넣고 6분 30초 돌려주었어요.

전자렌지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저희집꺼는 자동메뉴선택이 있어서 이렇게 나오네요.

창으로 보시면서 많이 부풀어오른다 싶으면 6분으로 줄이셔도 될 것 같아요.

짜잔!

맛난 식탁이 완성되었어요~~~

반찬은 별거 없지만 명란젓과 명란젓계란찜만으로도 훌륭한 밥상이 된 것 같아요.

표면이 고르지는 않지만 보글보글 끓어오른 계란찜.

사이사이 붉은빛깔이 보이실런지^^

저게 명란젓이예요ㅎㅎ

얼핏보면 맛살처럼도 보이시죠?^^

일반 계란찜은 노오란 반면에 살짝 불그스름하니 예쁜 빛깔이 드러나서 그런지

식욕을 왕창 자극하더라고요.

한숟갈 퍼서 올려보았더니 명란젓이 익어있었어요.

시식평은?!

계란찜과 함께 어우러져서 짠맛이 덜해졌답니다!

그리고 익은 명란젓이 마치 알이 통통 오른 생선구이를 먹을때 씹히는 그런 느낌인지라

그 느낌을 아시는 분들은 군침도실듯^^

전 생선구이에 있는 익은 알을 먹을때 너무 좋아했거든요.

명란젓계란찜을 신랑과 우리 꼬마에게도 주었더니 너무나도 잘 먹더라구요!

특히 저희 신랑은 계란찜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명란젓이 들어가서 짭조롬하고 감칠맛나는게 계속 끌린다고 하네요.

오늘 저녁에도 또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다들 맛나는 명란젓계란찜 드셔보시와요!!

찬예찬 명란젓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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